논산 출신 강희인 한국전쟁 참전용사, ‘영웅 제복’ 입어- 강희인 옹, 은진면 거주 참전 용사...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 담긴 영웅 제복
논산시는 지난 10일 은진면 성평3리 마을회관에서 ‘영웅 제복 착복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착복식은 정전 70주년을 맞이하여 육군본부 인사사령부가 주관해 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몸 바쳐 싸우신 참전용사에게 예우를 표한 것.
육군본부 인사사령관이 강희인 옹에게 직접 제복을 입혀드렸으며, 병적기록표가 담긴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강희인 옹은 영예로 가득한 제복을 입은 채 거수경례를 나누며 가슴 뭉클한 감정을 내비쳤다.
착복식에 함께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들의 자존감과 자부심을 빛나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논산시에서도 강희인 어르신을 비롯한 참전 용사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더욱 빛나도록 보훈의 가치를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희인 옹은 참전 중 부상을 당한 많은 이들이 전역 후 상이군경등록을 했으나 정작 본인은 민족 간의 슬픈 전쟁이 남긴 상흔이라 여겨 국가유공자 등록신청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자녀들의 의견에 따라 뒤늦게 국가유공자 등록을 마쳤으며, 6ㆍ25전쟁 60주년 즈음에 이뤄진 훈장 찾아주기 시책에 따라 1954년의 화랑무공훈장을 2013년이 되어서 뒤늦게 수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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