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 의지도 전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사단 장병 100여 명이 참여하는 유해발굴은 이달 13일 육백고지 전승탑에서 진행된 개토식을 시작으로 16일부터 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굴 작업은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480고지를 비롯한 산야봉 일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유품 등이 발견된 480고지를 집중적으로 발굴 중이다.
이 지역은 6.25전쟁 당시 경찰, 향토방위군, 국군 5개 사단이 공비토벌 작전을 벌여 다수의 적을 사살·생포한 곳이다.
박범인 군수는 “산악지대에 바람도 많이 불고 날이 추워지는 탓에 발굴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유해를 찾기 위한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장병들의 안전에 유의하고 마지막 한 분의 유해까지 따뜻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작전 현장을 지휘하는 대대장 박재수 중령은 “유해발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신 데에 감사드린다”며 “격려해주신 덕에 장병들이 유해발굴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작업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유해와 작은 유품이라도 온전히 수습해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유해 발굴은 오는 11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발굴된 유해는 부대에 마련된 임시 봉안소에 안치돼 11월 중으로 예를 갖춰 작전사 합동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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