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박종민 & 양제경 듀오 리사이틀, 24일 안양서 열려 정통 독일 가곡과 우리 정서를 담은 한국 가곡 등 다양한 무대 선보여
[신부경 기자] 세계적 성악가인 베이스 박종민과 소프라노 양제경의 듀오 리사이틀 공연이 오는 24일 오후 4시 평촌아트홀에서 펼쳐진다.
본 공연은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이 안양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안양을 빛낸 아티스트’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기획됐다.
안양에서 나고 자란 베이스 박종민은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함부르크 및 빈 국제 오페라 극장에서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안양 공연에서는 그의 아내이자 음악적 동반자인 소프라노 양제경과 함께 듀오 리사이틀을 준비했다. 정통 독일 가곡인 베토벤 ‘아델라이데’, 브람스의 ‘영원한 사랑’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정서를 담은 채동선의 ‘그리워’, 김동환의 ‘그리움’, 노영심의 ‘시소타기’등 한국 가곡도 같이 선보인다.
특히 플로리다 오페라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해외 유수의 경연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은 소프라노 양제경과 함께 김효근의 ‘첫사랑’, 거슈윈의 ‘베스, 당신은 이제 나의 여인’ 등을 선보이며 조화롭고 낭만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고,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안양시민 30% 할인, 65세 이상 어르신 3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양 2024년 ‘올해의 책’ 후보도서 추천 접수 ‘한 도시 한 책 읽기’ 올해의 책 선정…3월 20일까지 추천 받아
[신부경 기자] 안양시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시민들이 함께 읽을 ‘올해의 책’ 후보도서를 추천받는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작가의 5년 이내 작품 중 장르와 형식에 상관없이 누구나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추천하면 된다. 구글폼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접속하거나 안양시 공공도서관 로비 또는 자료실에 비치된 게시판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의 책은 시민들의 추천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그리고 최종 시민투표를 거쳐 선정된다. 어린이, 청소년, 일반 등 3개 분야에 각각 최종 도서가 정해지면, 다함께 읽기, 북튜브‧서평 공모전, 작가와의 대화 등 연계 사업을 연중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이 사업은 안양시민의 독서 진흥에 고무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안양시도서관 대출이용실적은 총 1,871,807권을 기록한 가운데, 2022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불편한 편의점’과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가 도서 대출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2023년 올해의 책인 ‘클로버’는 4위,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마라’는 7위를 기록하는 등 올해의 책에 대한 호응이 높게 나타났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공통의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 함양과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내 학교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독서문화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의 책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안양시도서관 홈페이지(lib.any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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