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고용위기지역 지정 부결도, 태백시에는 청정메탄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5,219억 원을 투자
삼척시에는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3,333억 원을 투자 [문학모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이하 ‘도’)는 10월 11일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최종 부결됨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일자리사업을 구상하고 추진 중인 대체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폐광지역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위기지역 지정보다 폐광지역의 특성을 살린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입장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도에서는 고용위기지역에 상응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일자리 사업을 구상하고, 계획 중인 경제진흥사업 등 대체산업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 구상 중인 일자리 사업은 실직 광부를 포함한 지역 내 실직자에 대한 심리안정, 재취업 훈련, 대체산업 고용활성화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0월 4일 고용노동부 공모를 통해 추가 지원을 이끌어 낸 ‘폐광지역 실직근로자 고용안정 지원 프로젝트와도 연계하여 폐광지역의 고용 상황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도는 해당 사업이 폐광지역 전체에 대한 고용 연계를 포함하는 사업이며, 사업계획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고용노동부와 협의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석탄산업의 침체로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경제침체를 겪고 있는 폐광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대체산업도 적극 육성해 나가고 있다.
태백시에는 청정메탄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5,219억 원을 투자하여 석탄산업에서 미래 에너지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삼척시에는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3,333억 원을 투자하여 암 치료 센터 구축 및 헬스케어 레지던스 구축·운영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페광지역에 산재해 있는 석탄경석을 건축자재 등 대체산업 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정일섭 도 글로벌본부장은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아쉽게 불발되었지만, 위기지역 지정에 상응하는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고 각종 대체산업을 원활하게 추진하여 폐광지역이 겪고 있는 경제·산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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