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모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김명선 행정부지사가 지난21일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을 만나 해양수산분야의 주요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면담은 강원특별자치도의 해양수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양수산부와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동해안 6개 시군 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인 네 가지 주요 현안을 해수부에 건의했다.
첫째, 토사 매몰 어항 준설용 어항관리선 상시 배치를 요청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로 도내 항포구의 토사 매몰이 심각해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어항관리선의 상시 배치를 건의했다.
둘째, 외국인 어업근로자 복지회관 지원을 요청했다.
어업인 고령화 및 도내 어촌 인구 감소로 외국인 선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주거 공간 부족으로 경영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외국인 어업근로자의 복지 향상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복지회관 지원을 요청했다.
셋째, 삼척 임원항 태풍 피해 방지 보강공사 조기 준공을 요청했다.
2019년~2020년 태풍 미탁 및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입은 임원항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태풍 피해 방지 보강공사를 조기에 준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공사는 향후 재해 예방과 어항 안전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양양 남애항 수산물직매장 건립을 건의했다.
양양 남애항 지역의 수산업 활성화 및 수산물 유통 개선을 위해 수산물 직매장을 건립하고자 해양수산부에 클린국가어항 개발계획 변경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은 강원특별자치도의 현안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해양수산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해양수산 분야 현안 해결은 물론, 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을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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