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기자] 충남도는 지난 8일 새벽 4시경, 서산, 당진, 홍성, 태안 등 4개 시군에 발생한 상수도단수 사태가 정상화 조치로 정상급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K-water와 충남도는 단수사태가 발생하자 긴급 대응에 나서 K-water는 급수차 51대를 활용해 당진 가압장에 물을 채운 뒤 시군 배수지에 급수를 진행 하는 조치에 나섰다.
당진시 행정배수지에는 대청댐 관로를 이용해 비상용수를 공급했다.
충남도는 재난기금 30백만 원을 활용해 물병 약 6만 병(2L)을 긴급 공급하고, K-water, 도, 시군 간 비상 라인을 구축해 상황을 공유했다.
도는 8일 오후 이토밸브 보수와 보강이 완료돼, 저녁 9시부터 송수관로 통수를 시작해 9일 오후 2시부터는 4개 시군의 관로가 정상적으로 공급될 예정 이라고 알렸다.
현재 홍성군과 서산시는 9일 0시와 5시 30분부터 정상 급수가 추진되고 있으며, 당진시와 태안군은 각각 8일 19시 20분과 9일 5시 40분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급수가 추진되고 있다.
다만, 홍성군과 당진시 일부 지역은 관로 공기압 배출 등의 이유로 급수가 지연되고 있고, 서산시와 태안군 외곽 지역은 유달 시간과 배수지 충수 시간 등의 이유로 급수가 지연되고있다.
한편, K-water와 충남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단기적으로는 주민 피해 상황 신고(단수로 인한 영업 손실 등)를 접수하고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보령댐 광역상수도 노후관로(26년 사용) 교체를 요청하고 비상상황 대처를 위한 복선화 사업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지천댐 건설을 통해 상수원 공급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광역행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