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5년 예산안 38조 7,081억 원 편성'기회', '책임', '통합' 세 가지 분야에 집중 투자
[문학모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29일 경기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 예산안으로 38조 7,081억 원을 편성한 내용을 설명했다..
경기도의 내년예산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금액이다.
김지사는 내년 예산안은 '기회', '책임', '통합'이라는 세 가지 분야에 집중 투자 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회 예산'으로는 경제 활력을 더하는 데 중점을 뒀다.
SOC 투자에 2조 8천억 원을 투자하고, 기회소득 규모와 대상을 2배 이상 확대했다.
또한, AI와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2배 이상 늘렸다.
청년 기회 정책에는 2,384억 원을 투자하며,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일자리 예산도 크게 늘렸다.
기후대응을 위한 예산도 전년 대비 1,216억 원 증액했다.
다음으로, '책임 예산'으로는 민생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화폐 발행에 1,043억 원을 편성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운영비 지원카드를 지원한다.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과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에 각각 200억 원과 50억 원을 편성했다.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교통 예산도 대폭 확대했으며,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예산도 증액했다.
마지막으로, '통합 예산'으로는 포용과 상생의 사회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참전명예수당을 50% 증액했다.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회통합 예산을 34.8% 증액하고, 외국인 인권지원 예산과 외국인 자녀 보육지원 예산도 확대 편성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과감한 확장재정을 이어가는 것은 '사람 중심' 경기도의 담대한 결심이자 해법"이라며, "2025년 경기도의 '기회, 책임, 통합' 예산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경기도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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