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한국예학센터, 희귀본 ‘상례비요’ 기증받아 예학 연구에 박차- 한국 예학 연구가 장동우 교수, 예서 176종 456책 기증식 개최 -
장동우 교수는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조선시대 관혼상제 등 가례(家禮) 연구에 30년 이상 매진해 온 학자로 이름을 날린 가운데, 현재 한유진 내에 설치된 한국예학센터의 연구 자문으로 추진 사업에 참여하며, 이러한 인연으로 이번 예서 기증이 성사됐다.
이번에 기증된 예서는 장동우 교수가 자신의 연구를 위해 오랫동안 수집하고 소중히 간직해온 자료들로, 김장생의『상례비요(喪禮備要)』, 안신의 『가례부해(家禮附解)』, 이황의 『퇴계상제례답문(退溪喪祭禮答問)』 등의 예학서로 총 176종 456책이다.
이 가운데 상례비요는 1648년부터 1888년 사이에 돈암서원, 평안감영, 경상감영, 길주목 등에서 간행된 목판본으로 14종에 이른다. 기증된 평안감영 간본과 함경도 길주목 간본은 현재까지 확인된 자료가 많지 않은 희귀본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
이 외에 17C에 간행된 구준의 『문공가례의절』, 주자의 『가례』, 조호익의 『가례고증』, 김장생의 『가례집람』 등도 예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장동우 교수는 기증식에서 "이 자료가 ‘한국예학센터’의 기초 연구자료로 충실히 활용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였으며, 정재근 원장은 소중한 자료를 기증한 데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일평생 한국예학 연구에 매진한 장동우 교수의 연구성과와 의지를 한유진이 이어받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지난해 10월 충남 논산에 개원한 전국 최초의 유교문화진흥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K-유교 문화의 가치 제고와 대중화에 앞장서 나가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충청권 거점‘국학진흥사업’과 ‘한국예학 DB 및 활용시스템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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