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가 물가 안정 흐름을 바탕으로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가 경제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고, 글로벌 경제 역시 제조업 경기 및 교역 개선 등으로 전반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러-우크라 전쟁·중동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 간 무역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로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가 감소했다.
생산은 광공업 생산, 건설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이 하락해 전산업 생산이 감소했다.
지출은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감소했다.
지난 6월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 호조세로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했으며, 소비자심리는 전월대비 +2.5p 상승, 기업심리 실적 +2.8p, 전망도 +1.3p 상승했다.
지난 5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0.6p,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0.1p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고용은 6월 중 취업자는 2890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 6000명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63.5%로 전년동월대비 보합세였다.
실업자는 85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2.9%로 전년동월대비 0.2%p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2만 1000명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5.3%로 전년동월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6월 물가는 농산물 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석유류·가공식품 물가도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추세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6월 국제유가는 6월 2일 OPEC+의 단계적 감산 완화 결정 등으로 하락했으나 여름 휴가철 석유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반등하며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보였다.
6월 국제곡물가격은 양호한 공급 여건으로 하락했고 비철금속 가격은 수요 부진 우려, 차익 실현매물 유입으로 하락했다.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7%, 설비투자는 2%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전기대비 3.3% 증가했다.
6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5.1% 증가한 570억 7000만 달러, 수입은 전년동월비 7.5% 감소한 49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80억 달러 흑자를 실현했다.
정부는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내수 보강 등 민생안정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주요 정책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국민 삶의 질 제고와 우리 경제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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