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28일 개막오는 9월28일부터 10월20일까지 화서문, 장안공원, 장안문 일원에서 진행
백성을 사랑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빛으로 그려내 [문학모 기자]세계유산 수원화성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오는 28일 시작된다.
수원시가 정조의 꿈을 빛으로 실현하고자 성심껏 준비한 ‘화평하고 즐거운 세상’으로 시민과 외국인 관람객을 초대한다.
그내용을 간략하게 소개 해본다.
◇‘즐겁고 화평한 수원’ 그려내는 초대형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을 캔버스 삼은 미디어아트를 관통하는 주제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이다. 달빛이 만개의 시냇물을 고루 비추듯 모든 백성을 사랑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빛으로 그려내고 있다.
올해 미디어아트 무대는 화서문과 장안문, 그 사이 시민들의 쉼터인 장안공원까지 600여m 구간이다.
초대형 공간에 첨단 특수효과가 도입된 미디어아트가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체험형 라이팅 아트 등으로 보는 것을 넘어 즐기는 프로그램들을 채운다.
◇빛으로 그려낸 정조의 꿈, 화서문 ‘하모니 하이’ 올해 주제를 표현한 메인 작품 ‘하모니 하이(Harmony High)’는 화서문에 상영된다.
수원화성 성역을 완공하고 을묘원행으로 부국강병의 의지를 다진 정조대왕이 행행 당시를 회상하는 스토리다. ‘화성능행도’ 속 에피소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미디어아트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팔달산 정상 서장대에서의 야간 군사훈련을 담은 서장대야조도, 회갑인 어머니를 위해 마련한 연회를 담은 봉수당진찬도, 정조의 활쏘기 장면을 담은 득중정어사도 등을 중심 모티브로 빛과 영상, 음악과 무용, 특수효과의 종합 예술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주제 작품 ‘하모니 하이’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이고 환상적인 이미지를 구현한다.
◇옹성에 펼쳐지는 우주, 장안문 ‘하모니 코스모스’ 흐트러짐 없이 수원화성의 북쪽을 지켜 온 장안문 내부는 ‘하모니 코스모스’의 무대로 변신한다. 질서정연한 우주를 뜻하는 단어 코스모스를 주제어로, 우리를 둘러싼 무한한 우주를 표현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하모니 코스모스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2개 작품이 순환 상영된다.
◇각양각색 미디어아트가 가득, 장안공원 ‘하모니 파크’ 화서문과 장안문 사이에서 오랜 세월 수원시민과 함께 한 장안공원은 미디어파크로 변신한다.
공원 내 곳곳에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들이 설치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작가 작품은 세계유산 수원화성, 수원화성 화락, 지구와 환경을 주제로 한 7개가 설치된다.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을 더 특별하게 즐길 ‘비책’ 올해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을 제대로 즐기려면 세계유산 수원화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독특한 유료 프로그램들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을 검색하면 온라인 예매를 통해 1~2만원에 선택 가능한 상품들이 많다.
체험형 콘텐츠 ‘혜경궁 홍씨의 초대’는 미각까지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관객이 앉은 테이블 위로 음식을 요리하는 영상이 나오고, 실제로 시식할 수 있는 궁중병과가 제공된다.
이 두 가지 프로그램에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미디어 산책 투어까지 더해지는 ‘통합권’은 3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2시간 동안 작품 관람과 해설, 산책까지 이번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의 모든 것을 즐기는데 2만원이면 충분하다.
예매를 하지 않아도 미디어아트 작품을 즐길 방법은 충분하다.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영상을 VR로 체험하는 디지털 아카이빙전, QR을 활용해 작품 소개와 영상을 안내받을 수 있는 스마트 도슨트 투어 등을 활용하면 된다.
관람 당일 행궁동 또는 영화동 소재 상점에서 2만원 이상 소비한 뒤 실물 영수증을 지참하고 SNS에 업로드하면 기념품을 선물한다.
또 건광 관련 어플에서 2만보 이상 걸은 것과 행사장 사진을 업로드한 경우에도 기념품이 제공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 4회를 맞는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외국인 참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사랑 속에서 성장하는 미디어아트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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