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모 기자] 전북자치도는 지난7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중국 사무소 운영 실태에 관한 내용'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에 나섰다.
도는 언론 보도에서는 '칭다오 출장소'가 이미 설치되어 운영 중인 것처럼 묘사되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칭다오 출장소는 현재 설치를 준비 중인 단계인데 설치가 완료돼 부실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언론에서 보도한 것은 도민들께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우려가 된다. 고 밝혔다.
이번 도의회의 중국 출장은 칭다오 출장소의 설치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한 의회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는 도의회 측에서 작성한 '중국 공무국외출장 계획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출장의 목적이 '칭다오 출장소의 역할(설치) 필요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고 반박했다.
현장 출장에 동행한 박 모 의원은 8일 전북자치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의회 요청에 의해 현장 방문이 있었다"고 발언 도 첨부해 도의 주장을 확인 시켰다.
박모의원은 "청도를 방문했을 때 (사무소 설치) 예정지를 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실제 운영지가 아닌 예정지를 둘러봤다고 설명했다. 사무소 설치와 관련해서는 "(현지 도민회를 만났는데) 전북특별자치도 도민회 사무실이 있는 것, 그 자체로도 엄청난 힘이 된다는 말을 들었고", "(사무실이) 도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도가 요청한 것처럼) 그렇게 비춰진 데에 대해서 도 관계자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는 또한 해당 사무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무상 사용을 협의 중으로, 내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의원들을 도구로 활용했다는 일부 의원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고 반박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언론 보도로 도 의회의 정당한 출장이 마치 세금 낭비로 비친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며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현장을 동행 점검하고, 현지 도민회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출장을 지원하는 일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도의회와 함께 칭다오 출장소 설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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