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경기도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방안 연구> 발간탄소중립 미래 신산업 발굴 육성 위해 경기도에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필요평택-화성-안산 벨트, 경기북부 양주, 파주에 각각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제안
경기연구원이 26일 발간한 ‘경기도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방안 연구’ 보고서는 수소경제의 값어치를 설명하며 경기도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수소경제 추진과 클러스터 정책에 커다란 잠재력을 지녔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경기도는 수소관련사업에 다양성을 축적한 지역임을 내세워 수소 관련 기업들이 집적 이익을 위해 상호 연결된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남부와 북부에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경기 남부에서는 평택시 수소 특화단지, 평택포승(BIX)지구, 자동차클러스터,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대 부지, 양감면 H-테크노밸리(반도체‧자동차 부품 특화), 안산시 신길일반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평택-화성-안산 등 3개 시에 연료전지발전소, 소부장기업단지, 생산허브, 자동차클러스터 등을 연계 조성해 향후 수소 시장을 지배할 그린수소 생산의 대규모 전초기지로 활용하자는 계획을 제시했다.
북부에서는 양주시 은남일반산업단지에, 파주시 거곡리‧석곶리 일대, 파평일반산업단지, 미활용군용지 중 한 지역에 각각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추진해 미래 남북평화협력시대 대비 친환경에너지 협력 기반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클러스터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생산허브 10개소, 수소 생산량 1천300 톤, 수소 배관망 300㎞, 수소충전소 200개소, 수소연료전지발전량 1.5GW, 수소 기업 1천500개 사, 수소 도시 12개소 등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강철구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탄소중립과 신성장동력의 선도에 경기도가 주도적 역할을 하려면 수소경제 클러스터만큼 유용한 정책 방안은 없을 것”이라며 “중앙정부의 각종 수소 산업 집적화 정책 공모에 더 적극 나서고, 민간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이뤄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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