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5월부터 7월 중순까지 구급대가 이송한 온열질환자는 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했다.
이 중 야외 작업 중 발생한 환자가 전체의 50%를 차지했으며, 열탈진과 열사병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12시부터 15시 사이에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95%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집중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61%를 차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상 정보와 체감온도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규칙적인 휴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야외 작업 시에는 2인 1조로 활동하고, 낮 12시부터 17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전남소방본부는 온열응급환자발생에 대비해 구급차에 얼음팩, 체온계, 정제 소금, 냉음용수 등을 비치한 119 폭염 구급대 139개 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출동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오승훈 본부장은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주변에 환자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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