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행정신문

전라남도 종합뉴스(8,13)

1.전남자치경찰위, 실종자‘수색견센터’ 건립
2.전남 빛낸 ‘자랑스러운 전남인’ 추천 접수
3.인구유입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 본격 추진

문학모 기자 | 기사입력 2024/08/13 [09:39]

전라남도 종합뉴스(8,13)

1.전남자치경찰위, 실종자‘수색견센터’ 건립
2.전남 빛낸 ‘자랑스러운 전남인’ 추천 접수
3.인구유입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 본격 추진
문학모 기자 | 입력 : 2024/08/13 [09:39]

 


 

1.전남자치경찰위, 실종자‘수색견센터’ 건립 

 지원활동 참여 주민에게 실비 지급·지문 사전 등록도 추진

▲ 실종자 수색활동  © 광역행정신문

 

[문학모 기자]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수색견센터 건립’ 사업을 행정안전부 ‘자치경찰 시책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 수색활동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에선 연간 2천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실종사건 접수 후 골든타임(48시간) 내 미발견 시 생존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해 실종자 발견율은 감소 추세다. 

* 연간 실종자 현황 : ’21년 3,103명 → ’22년 2,856명 → ’23년 2,601명

 

 

현재 실종자 수색견은 전남도경찰청에서 한 마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남경찰청 경찰관(핸들러)이 자가(순천)에서 관리 중이다.

 

또한 수색견이 훈련이나 타 지역 동원 시 공백이 발생해 실제 사건 발생 시 동원력이 떨어져 수색견 추가 투입은 물론 체계적으로 관리할 센터 운영이 절실했다. 

 

이에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실종자 조기 발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6월 수색견 센터 건립사업을 자치경찰 시책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 성과를 거뒀다.

 

행안부 특별교부세 9천만 원과 도비 9천만 원, 총 1억 8천만 원이 투입되며, 올해 9월 나주 봉황면의 전남경찰청 제3기동대(185.36㎡)를 리모델링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수색견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색견도 3마리로 늘려 운영함으로써 도내에서 발생하는 실종자 수색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마을 주민의 적극적인 지원 활동에도 불구하고 식비, 교통비 등 실비 지원이 없어 전국 최초로 민간활동비 지원 예산도 확보했다.

 

지난 7월 23일 구례에서 실종자 발생 시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민간인 63명에게 1인당 3만 원(총 189만 원)을 활동비로 지급했다.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해선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역민의 참여가 매우 절실한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수색에 참여한 주민에게 일체의 보상이 없었던 것을 개선한 것으로, 전국 최초 사례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실종자 수색활동은 물론 예방을 위한 대책 사업으로 사전지문등록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지문등록사업 대상은 18세 미만 아동, 장애인(지적·자폐 등), 치매환자 등이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만 5천272명을 등록했으며, 올해도 7천58명을 등록할 예정이다.


 

2.전남 빛낸 ‘자랑스러운 전남인’ 추천 접수

 경제·사회봉사·문화체육 등 6개 분야 30일까지 접수 

 

[문학모 기자] 전라남도는 오는 30일까지 ‘2024년 자랑스러운 전남인’ 수상 대상자를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자랑스러운 전남인’은 ▲경제 ▲관광·문화·체육 ▲도민소득 증대 ▲사회봉사 ▲사회 안정 등 6개 분야에서 도민의 명예와 긍지를 드높인 국내외 전남인으로 선발된다.

 

선발 대상은 전남에 주소나 등록기준지를 둔 사람 중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소득 증대, 문화·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하거나 숨은 의인, 지역사회 선행 등 도민에게 희망과 큰 감동을 안겨준 전남인이다.

 

후보자는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도민 20인 이상이 연서를 통해 추천할 수 있다. 추천된 후보자는 현장 검증과 함께 공적을 전남도 누리집에 게시해 도민의 공개 검증을 받는다.

 

전남도는 현장검증과 공개검증을 마치면 분과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전남인’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서는 전남도, 시군 누리집에서 내려받으면 되고, 접수는 후보자 거주지 시군 업무 담당부서에 30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전남도는 후보자 추천 기간 누리집 배너 게시, 유관기관 발광다이오드(LED) 홍보판 송출을 실시하고, 특히 ‘전남도공식유튜브채널’ 등 홍보를 다양화해 숨은 공로자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김종기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남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자랑스러운 전남인’ 수상자의 긍지와 명예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 분야에서 큰 감동과 희망을 안겨준 도민이 선발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3.인구유입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 본격 추진

 가족·기회·유입·안착·공존 5대 분야 100대 과제 점진 추진 

 

[문학모 기자] 전라남도는 올해를 ‘지방소멸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출생률 반등과 생활인구·외국인 등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인구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15개 실·국과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구대전환 전담팀(TF)’을 운영, 출산부터 보육, 교육, 일자리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인구 활력 시책을 발굴했다.

 

가족·기회·유입·안착·공존 5대 분야 100개 과제를 발굴해 인구대전환의 기적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2030년까지 1조 3천187억(도비 4천856억 원) 규모의 20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나홀로 가구시대 해소를 위해 가족의 가치와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 만들기에 주력한다.

 

2024년 1월 이후 전남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18세 18년간 월 20만 원(도비 10·시군 10)을 지급하는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을 2025년 시행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임신·출산·육아 통합 플랫폼 구축, 전남 쑥쑥키움 꿈자람 유아놀이터 조성, 초등자녀돌봄 탄력근무장려금,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 전남형 시간제 보육 확대 등을 통해 양육·돌봄의 틈새도 보완한다.

 

기회발전특구 지정,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등 첨단일자리 거점 육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도 확대한다.

 

‘전남청년희망펀드(200억 원)’와 ‘전남미래혁신산업펀드(5천억 원)’를 조성해 지역 기반의 단단한 일자리 창출 생태계를 만들고, 전국 최초 주4일제를 도입해 연구·전문인력 등 우수인재 유입에 적극 대응한다.

 

지역협력 유보교육·돌봄 강화,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시즌2로 지역 중심 혁신 교육정책도 펼칠 방침이다.

 

‘5도 2촌’, ‘4도 3촌’ 추세를 반영해 농촌 세컨드홈 활성화 정책도 강화한다.

 

도시인 대상 ‘전남 맛보기(2박 3일)’, ‘전남에서 살아보기(2~6개월)’ 등 단기 프로그램부터 장기 거주형(10개월 이상) 전문 실습 교육이 가능한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월 1만 원의 임차료로 최장 5년간 거주하는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등 정착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비교우위 자원과 해양·산림 치유 자원 등을 활용한 생활인구도 확대한다.

 

비혼과 저출산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과도한 주거비를 파격적으로 낮추고, 오직 전남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매력적인 정주 환경을 제공한다.

 

전국 최초로 ‘전남형 만원주택’을 건립·공급하고, ‘청년 농촌보금자리’, ‘화순 백신특구 바이오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일자리 연계형 공공주택을 늘릴 방침이다.

 

‘지역활력타운’, ‘새꿈도시(전원주택단지)’ 등 새 주거타운 조성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시행 등으로 인구 유입과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해외 유학생과 동포 등을 전략적으로 유입해 전남을 세계인의 이주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올 하반기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영암 대불산단에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통·번역 지원, 생활 고충·법률 상담 등 통합 콜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최초 ‘외국인주민 거점 진료센터’를 시범 운영하는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에 나선다. 

 

도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강도 높은 도 자구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회보장기본법’,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등 범국가적 저출생·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필요한 법·제도 개선 촉구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구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속발전 가능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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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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