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민‧군 통합공항 이전 추진상황 설명회 개최광산구서 광주시민 대상 첫 설명회…12일엔 서구서 개최
[문학모 기자] 광주시는 민‧군 통합공항 이전 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 방향을 공유하는 첫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9일 광산구청 윤상원홀에서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박병규 광산구청장, 박필순·최지현 시의원, 지역 구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구와 서구 합동 ‘민·군 통합공항 이전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민‧군 통합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방식과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 주민과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광주·전남 상생 발전을 위한 통합공항 이전의 필요성, 군공항특별법 통과 등의 성과,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강 시장은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 궁금증을 해소했다.
한 시민이 “민·군공항 통합 이전 시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데 광주시가 감당할 수 있느냐”고 묻자 “군공항 이전 시 재원 부족분에 대해 정부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지난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함께 통과시킨 군공항특별법이다”고 설명했다.
또 무안국제공항은 한국고속철도(KTX)가 연결되는 전국 유일한 공항이라는 점, 일자리와 산업을 키우기 위한 서남권 관문공항 도약 필요성 등을 함께 이야기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한 소음대책토론회, 강기정 시장의 ‘약속의 편지’ 전달, 3차례 무안군 방문설명회, 광주시-전남도-무안군 3자회담, 민관정회의, 광주시 공직자들의 홍보활동 등의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무안국제공항과 경쟁공항인 대구경북통합공항, 새만금공항의 구체적 건설일정이 나오며 속도를 높이고 있어 올해가 민‧군 통합공항 이전의 골든타임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민·군 통합공항 이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민·군 통합공항 이전은 어디는 손해를 보고 어디는 이익을 보는 문제가 아니라 광주·전남의 상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군 통합공항 이전은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다. 시의회, 국회는 물론 시민들까지 손을 맞잡아준 만큼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12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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