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모 기자] 전라남도는 9일 대변인의 입장문을 통해 9일 광주시장의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주민 설명회 발언에 대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고 무안 군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전남도는 입장문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으로 군공항을 이전하는 문제는 무안 군민들이 과거에는 반대 일색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어느 정도 찬성 분위기가 만들어진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전남도가 지난해 5월 무안국제공항으로 광주 민간·군공항 동시 이전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한 이후, 도민 홍보와 설득 등으로 줄기차게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남도는 “도대체 광주시의 조치와 발표 내용을 보면,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도 할 말은 많지만 대응하지 않겠다”고 광주시의 일방통행에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전라남도의 입장(전문)

 강기정 광주시장의 9일 광주 광산구청에서 열린 광주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주민 설명회 발언과 관련 

무안국제공항으로 군공항을 이전하는 문제는 무안 군민들이 과거에는 반대 일색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어느 정도 찬성 분위기가 만들어진 상황이다

이는 전라남도가 지난 5월 무안국제공항으로 광주민간․군공항 동시 이전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한 이후, 전라남도가 도민 홍보와 설득 등으로 줄기차게 노력한 결과이다.

도대체 광주시의 조치와 발표 내용을 보면, 광주민간․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고 무안 군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겠는가?

우리도 할 말은 많지만 대응하지 않겠다.

                                       전라남도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