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뉴스=이철우 기자]논산시(시장 백성현)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안전망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임산부ㆍ영유아에 대한 365일 24시간 응급진료시스템을 구축ㆍ가동 중이다.
지난해 10월 의료법인 백제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논산시는 협약안을 바탕으로 응급의료센터 내 산부인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응급실 전담 전문의 등의 인건비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소아 전용 응급의료 구역 신설과 소아용 응급의료 장비 및 노후 응급의료 장비 교체 등에 3년간 27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발맞춰 백제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임산부ㆍ영유아 등을 안전히 보호하고자 365일 24시간 응급진료(상주 진료 또는 대기 당직 운영) 시스템을 가동 중이며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필요시 입원 치료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백제병원에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함으로써 늦은 밤 또는 새벽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넓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타지역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 역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게끔 출산과 육아에 특화된 의료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논산을 만들 수 있도록 의료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아전용 응급 의료 구역 신설 등 과업이 담긴 응급실 시설개선공사가 올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성인과 소아의 진료 공간 분리를 통해 어린이들의 심리적 안정 도모와 더불어 소아의 신체적 특성에 부합하는 응급 장비 등 의료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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