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행정신문

경기도- 군포, 수원, 용인 등 9개 시·군과 지방세 합동조사 실시

취득세 축소·미신고, 감면 부동산 부당사용 등 11,001건 적발, 320억 원 추징 상습체납자에 대한 적극적 체납처분 실시로 지방세 5억 7천만원 징수

김창숙 기자 | 기사입력 2023/12/26 [09:33]

경기도- 군포, 수원, 용인 등 9개 시·군과 지방세 합동조사 실시

취득세 축소·미신고, 감면 부동산 부당사용 등 11,001건 적발, 320억 원 추징 상습체납자에 대한 적극적 체납처분 실시로 지방세 5억 7천만원 징수
김창숙 기자 | 입력 : 2023/12/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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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청사     

 

[김창숙 기자] 고급주택을 취득하고도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일반세율로 축소신고하는 등 지방세 신고납부에 대한 법령 위반사례가 경기도와 시군 합동조사로 다수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군포시, 수원시, 용인시 등 9개 시군과 지방세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도는 이번 조사에서 세금을 과소신고하거나 감면받은 부동산을 부당하게 사용하는 등 1만1천여 건의 법령 위반사례를 다수 적발해 누락된 세금 320억 원을 추징했다. 또 상습체납자에 대해 급여·매출채권 압류와 제2차납세의무자 지정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을 실시해 체납액 5억 7천여만 원을 징수했다.

 

적발된 유형은 ▲감면 부동산 목적 외 부당사용 1,247건(추징액 176억 원) ▲고급주택 등 사치성 재산 및 과밀억제권역 내 법인의 부동산 취득세율 과소신고 164건(추징액 20억) ▲취득세 축소 및 미신고 6,153건(추징액 46억 원) ▲재산세 등 시세 착오 및 부과 누락 3,437건(추징액 78억 원)이다. 

 

류영용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세법질서를 확립하고 공평과세를 위해 경기도와 시군이 협력했다”며 “탈루·누락되는 세원이 없도록 세밀한 조세 행정을 집행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가 존경받는 건전한 납세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시군과의 지방세 합동조사를 통해 최근 3년간 총 761억여 원의 누락된 세금을 발견해 추징했다. 내년에도 시군과 협업해 지방세 합동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김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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