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행정신문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 안동시 한센인 고충점검 나서

17일 안동 성좌원 방문 한센인들 아픔 헤아려,

권택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0/18 [07:40]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 안동시 한센인 고충점검 나서

17일 안동 성좌원 방문 한센인들 아픔 헤아려,
권택영 기자 | 입력 : 2024/10/18 [07:40]

 [권택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유철환 위원장 17일 오후 한센요양시설인 안동 성좌원을 방문했다.

 

유위원장은 이날 방문을 통해 지난 2021년 12월 에 권고한 한센인 권익보호 및 정착촌 '계명마을' 환경‧복지 개선대책 추진 현황과 2023년 10월 조정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고충을 청취했다. 

 

▲ 안동 성좌원을 방문한 국민권익위원회 유철환 위원장 일행 과 성좌원 관계자들  © 광역행정신문

 

‘안동성좌원’은 1953년 개원한 한센요양시설로서 사회로부터 소외된 한센인과 그 가족의 의료‧사회‧경제‧정신적 재활을 도모하기 위해 건립 되었다.

 

 ‘안동 계명마을’은 안동시 풍산읍 죽전리 일대에 1959년에 설립된 한센인 정착촌으로  인근마을 진입로 에 위치해 그동안 장기간 방치된 축사와 건물 92개 동이 주변경관 훼손과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요소 되고 있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2021년 12월  전국 한센인 정착촌 82개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경상북도와 안동시를 포함한 66개 지자체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9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센인 권익보호 및 정착촌 환경‧복지 개선대책을 마련해 권고한 바 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현장방문과 의견청취를 통해 관계기관이 기존 조정‧권고 사항을 조속히 이행하도록 점검․독려하는 한편, 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컨설팅하고,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거나 현장에서 발굴된 과제는 추후 세부적인 실태조사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해소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철환 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안동 성좌원 71주년을 맞아 정부와 사회의 편견과 차별 속에 소외된 삶을 살아 온 한센인들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관계기관과 함께 한센시설 및 정착촌 등 현장의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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