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행정신문

경기도,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 G-펀드 조성

스타트업, 탄소중립, 경기북부균형발전, 미래혁신산업 분야 등 투자 예정

문학모 | 기사입력 2023/02/23 [20:28]

경기도,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 G-펀드 조성

스타트업, 탄소중립, 경기북부균형발전, 미래혁신산업 분야 등 투자 예정
문학모 | 입력 : 2023/02/23 [20:28]


[문학모 기자]경기도가 ‘스타트업천국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경기도G-펀드를 조성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임기내 100조 원 투자유치 선언에 이은 G-펀드 비전 선포는 ‘투자유치’와 ‘투자제공’이라는 경기도 경제성장의 양 날개가 될 전망이다. 

 

김동연 지사는 23일 성남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 창업라운지에서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신현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신진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과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 및 협약식’을 열었다. 

 

  23일 성남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 창업라운지에서 열린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 및 협약식’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 조성을 통한 경기도 내 투자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성장 지원을 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참여 홍보 ▲투자기업의 기술개발, 판로확대, 경영지원 등 성장 지원 ▲도내 투자생태계 확산을 위한 정보공유, 네트워크 확대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조 원 대 G-펀드 조성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사항으로, 편드 조성 계획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는 1999년부터 2022년 12월 말까지 총 21개 펀드 6,712억 원을 조성했으며, 청산된 펀드를 제외하고 현재 남은 것은 기술독립·탄소중립·디지털전환 등 11개 펀드(정책펀드 9개·모펀드 2개) 4,702억 원을 운용 중이다.

 

4,702억 원 가운데 2026년까지 청산될 예정인 펀드 자금은 1,037억 원으로 도는 이를 제외하고 2026년이면 3,665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게 된다. 

 

도는 올해부터 매년 200억 원 이상을 출자, 2026년까지 총 980억 원을 출자해 최소 6,700억 원 규모의 펀드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980억 원 이외에 나머지 자금은 민간출자자금 등을 통해 조달된다. 이렇게 조성한 자금은 스타트업 펀드, 탄소중립 펀드, 경기북부균형발전 펀드 등으로 구분돼 투자될 예정이다. 

 

이처럼 도는 2026년까지 운용될 예정인 기존 3,665억 원 규모의 펀드와 새롭게 조성할 최소 6,700억 원을 더해 1조 원 이상의 G-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2월 기존 정책펀드에 ‘모펀드’를 추가 조성하는 G-펀드 운용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경기도형 모펀드’는 1년 단위로 예산을 편성하는 정책펀드와 달리, 기존 정책펀드의 정산 회수금을 투자기금으로 적립해 안정적으로 출자와 운용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6년까지 운용될 예정인 기존 3,665억 원 규모의 펀드는 청산 시 모펀드에 적립돼 계속 장기 운용되면서 미래·기반 산업 분야에 투자를 하게 된다.  

 

6,7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위해 출자되는 올해 경기도의 투자자금은 200억 원으로 지난해 110억 원에 비해 82% 확대됐다.

 

도는 2026년 300억 원까지 매년 출자 규모를 늘려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문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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