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행정신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도시철도 2호선 구간 도보 이동 현장토론

광주시·시의회·전문가·시민단체 참석,“사람 중심의 도시로”

문학모 기자 | 기사입력 2024/09/29 [13:04]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도시철도 2호선 구간 도보 이동 현장토론

광주시·시의회·전문가·시민단체 참석,“사람 중심의 도시로”
문학모 기자 | 입력 : 2024/09/29 [13:04]

 [문학모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8일 시의회·전문가·시민단체·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7시간 가량 도보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17㎞ 전 구간을 이동하며, 도시철도와 연계한 보행·자전거 및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 도시철도 2호선 푸른길 현장답사(푸른길공원) 중인 강기정광주시장  © 광역행정신문

 

광주시는 내년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완공으로 개통이 임박함에 따라 이와 연계한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 등을 설계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중심도시에서 보행자 중심도시로 전반적인 도시 시스템 자체를 바꾸기 위한 것으로, 대중교통 활성화와 도시회복력 및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큰 목표 아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번 현장답사는 실제로 도시철도 2호선 구간을 걸으며 보행자는 물론 자동차 교통량, 자전거·버스 이용 환경 등의 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에 맞는 계획을 수립·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답사 중간중간에 현장에서 보고 느낀 바를 토론하며, 대·자·보 도시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냈다. 광주시는 이번 협장답사 외에도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대·자·보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 도시철도 2호선 푸른길 현장답사 참가자들(푸른길 기차 도서관)  © 광역행정신문

 

강 시장은 이어 “대‧자‧보 도시 우리가 갈 미래이고, 가야만 할 미래이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일지라도 시민이 함께 하지 않으면 실현 불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광주시는 각계와 손을 잡고 시민 의견을 모으며 한 발 한 발 의미 있는 걸음을 떼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공정률은 평균 80%에 달하고 있다. 2025년 말 공사를 마치고 1년간 시범운행을 거친다. 시민들은 2026년이면 도시철도 2호선을 본격적으로 탈 수 있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현재 순차적으로 도로포장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말까지 도시철도 공사 중인 도로의 90%를 복구할 예정이다.

 

다만 ▲한국은행 앞 ▲운천저수지 주변 ▲상무중학교 앞 ▲무등시장 주변 ▲중흥삼거리는 2025년 3월 완료할 계획이다. 백운광장 지하차도 공사와 병행하고 있는 ▲주월교차로 주변은 2025년 6월 도로포장을 마친다. 

 

광주시는 이밖에도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해 대규모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난이 예상되는 광천권역에 도시철도와 급행버스를 모두 도입한다.

 

또 버스종합터미널-신세계백화점-더현대 광주를 승용차 없이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입체형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문학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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