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기자] 충남도는 외자유치와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유럽을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독일방문 일정에서 각별한 예우를 받았다 고 알렸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만프레드 펜츠 헤센주 대외협력장관과 우호협력 의향서(MOU) 체결을 위해 헤센주 청사를 방문했다.

  헤센주는 김 지사에게 주청사를 오갈 차량을 제공했고, 이동 시에는 여러 대의 경찰 순찰차와 싸이카가 선도에 나서 호위했다.

▲ 독일만프레드 펜츠 헤센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싸이카 선도등 국빈급 의전제공     ©광역행정신문

특히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청사까지 아우토반을 달릴 때에는 김 지사 탑승 차량이 방해받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청사 곳곳과 행사장에는 태극기를 게양해 충남도와 만프레드 펜츠 헤센주의 협약 체결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헤센주는 유럽 금융·경제의 중심지”라며 “주 내에 190개국 1만 2000여 외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주요 도시인 프랑크푸르트에는 50개 나라 260개 은행이 있으며, 2022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3025억 유로에 달한다”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충남에 비해 인구는 3배 가까이 많고, 면적은 2배 이상 넓은 헤센주의 김 지사에 대한 예우는 유럽 선진국으로선 극히 이례적인 모습”이라며 “이는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은 충남의 국제적으로 달라진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자, 220만 도민을 예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