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행정신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운영

이슬람 성지순례중 발생한 환자 국내확산방지 조치

문학모 기자 | 기사입력 2023/06/19 [08:01]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운영

이슬람 성지순례중 발생한 환자 국내확산방지 조치
문학모 기자 | 입력 : 2023/06/19 [08:01]


[문학모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슬람 성지순례기간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슬람력에 따라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메디아-제다 성지에는 많은 이슬람 신도들이 종교 의례에 참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및 해외여행 규제 완화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지역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의심 환자로 분류되면 연구원은 즉시 중동호흡기증후군 신속 검사를 진행하고, 확진 시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입원시킨다.

 

또한 코로나19 및 호흡기바이러스 9종 동시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수행한 중동호흡기증후군 검사 건수는 2019년 154건, 2020년 52건, 2021년 0건, 2022년 30건, 2023년(5월 말 기준) 46건이며, 확진자는 없다.

 

김범호 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해외여행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번에 연락해 상담받는 것을 권유한다”라며 “중동지역을 경유 또는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메르스 바로알기 및 여행자 감염예방 수칙 안내 홍보물’을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으며,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당뇨, 심장질환, 폐질환), 면역저하자 등이 고위험군이며 치사율이 30%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기에 신속검사를 통한 조기 차단이 국내 유행을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문학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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