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기자]금산군은 지난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필리핀 사블라얀시와 농업분야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범인 금산군수, 월터 마르케스 사블라얀시장이 참석했다. 월터 마르케스 시장은 전날 군에 도착해 농업 현장 등을 방문했다.
협약서에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에 따른 농업기술 전수, 근로자 선발 및 적응훈련 시행, 근로 조건 및 복리후생, 근로자 이탈 방지안 마련 등 내용이 담겼다.
사블라얀시는 인구 9만2000여 명으로 22개의 바랑가이(최소 지방 자치 단위)로 구성된 지자체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필리핀 국적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하고 농업을 비롯한 문화, 관광 등 분야 교류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이어 “앞으로도 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도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월터 마르케스 시장은 “이번 협약이 금산군과 사블라얀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산군과 상호 협력을 통한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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