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오는 13일부터 6개월~4세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당일 접종“중증·사망 위험 높은 고위험군 영유아 적극 권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9일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사망에 대비하고자 영유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추진단은 지난 1월에 소아청소년 전문가,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쳤고, 이어 지난 1월 30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12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가 이날 처음 들어온 영유아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수송 차량에 싣고 있다. 이번에 들어온 백신은 생후 6개월부터 만 4세까지를 대상으로 한 영유아용 화이자 단가백신으로 40만회 분이 도입됐다.
영유아는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으며,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접종이 필요하다.
이에 추진단은 만 6개월~4세 영유아(2018년생 생일 미도과자~2022년 8월생 생일 도과자, 2023년 2월 기준)를 대상으로,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
6개월~4세고위험군 범위의 영유아 백신 접종은 3회의 기초접종을 각각 8주(56일) 간격으로 실시한다.
접종가능한 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기관은 영유아에 대한 진료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있는 별도의 지정 위탁의료기관 약 840개소에서 시행한다.
특히 고위험군 영유아가 내원·입원 중인 의료기관에서 주치의의 충분한 설명을 듣고 접종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5개소 및 종합병원 63개소를 포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접종에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을 사용한다. 해당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절차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검증했고, 주요국 의약품 규제기관이 허가·승인한 백신이다.
추진단은 영유아 백신 접종시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의 경우, 내원 중인 의료기관의 주치의와 상의해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문의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043-719-9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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