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기자]금산군은 금산 문화‧관광‧인삼의 유럽권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그동안 아시아권에 집중된 국제교류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연방주 에센 등 거점도시를 통해 넓혀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13일 금산군청 상황실에서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와 MOU를 체결하고 금산군의 유럽권 진출과 연합회원의 명예, 복리증진을 위해 서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박범인 금산군수, 심정수 금산군의회 의장, 고창원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우호 교류를 약속했다.
지난 2006년 결성된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는 독일에 파견된 근로자의 연합 네트워크로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연방주 에센을 중심으로 3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회원들은 반세기 이상을 조국 경제발전을 위해 생명을 건 파독 광부, 간호사인 만큼 금산군의 세계화에 힘이 돼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기획력을 발휘해 유럽의 중심 지역 독일을 시작으로 금산이 문화, 관광, 인삼 등 여러 분야에서 유럽권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원 회장은 “파독 근로자는 우리나라를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헌신적으로 공헌했다”며 “모두가 쓰러진 나라를 세우고 민족중흥을 위한 역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금산군의 세계화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함께 많이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고 회장은 영화 ‘국제시장’으로 알려진 파독광부 출신으로 지난 2011년부터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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