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기자] 충남 예산군의 한 공장에서 감자 선별 작업을 하던 40대 외국인 노동자가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노동자는 13일 오후 4시 경 작업 중 몸에 이상을 느끼고 휴식을 취하던 중 의식을 잃었으며, 공장 인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18일 새벽 4시 경 사망했다.
병원 도착 당시 환자는 의식 혼미, 오한, 혈압 및 호흡 측정 불가, 맥박 112, 체온 41.7도의 상태였으며, 사망진단서상 추정 사인은 열사병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인해 전국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은 2,420명, 사망자는 24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충남 지역의 경우 온열질환자 175명, 사망자 3명으로 집계됐다.
관계 당국은 여름철 야외 작업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해당 공장에 대한 안전 조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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