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행정신문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전북정치인들 힘더하기 나서

충남에 편중되어 있는 경찰교육시설 분산배치요구
ㅈ방소멸예방에 남원유치는 절대적 필요

문학모 기자 | 기사입력 2024/10/01 [07:51]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전북정치인들 힘더하기 나서

충남에 편중되어 있는 경찰교육시설 분산배치요구
ㅈ방소멸예방에 남원유치는 절대적 필요
문학모 기자 | 입력 : 2024/10/01 [07:51]

 [문학모 기자] 전북자치도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를 위해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총력전에 나섰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등 지역 및 연고 의원 41명, 국민의힘 전북 동행의원, 최경식 남원시장 등 총 50여 명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 국회에서 열린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전북지역국회의원 기자회견     ©광역행정신문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시에 학교가 설립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30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및 300여 명의 상주 인력이 유입돼 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호남 교통 중심지인 남원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KTX·SRT 등 교통망도 부지선택의 강점이고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인 달빛철도까지 더해지면 접근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남원시 후보지인 구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국유지로 토지 매입비용이 없어 즉시 개발이 가능한 지역으로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부합하는 장점으로 꼽혀 남원이 제2중앙경찰학교 입지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있는 남원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충남에 편중되어 있는 경찰교육시설을 지역 균형과 지역소멸 완화를 위해 분산배치가 요구된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은 “남원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는 단순한 지역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했다.

 

특히 남원에 지역구를 둔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남원은 후보지 중에서도 개발 적정성과 교통 접근성을 고루 갖춘 최적지”라며, “지리산과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중앙경찰학교 설립에 필요한 인프라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의 성공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는 향후에도 남원시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도 지속적인 홍보와 유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에 나선  전북도      ©광역행정신문

 

김관영 도지사는 “충청권은 이미 중앙부처와 대기업이 몰려 있어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된 개발을 남원으로 분산시켜야만 국가균형발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부지 선정은 경찰청이 내달 후보지 3개소에 대한 부지 실사 및 기관 면접을 거쳐 2차 평가를 갖고 오는 11월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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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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