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행정신문

광주시립수목원에 황금연꽃바나나꽃 개화

개원 1년만에 상서롭고 귀한 꽃 피워

문학모 기자 | 기사입력 2024/10/04 [21:21]

광주시립수목원에 황금연꽃바나나꽃 개화

개원 1년만에 상서롭고 귀한 꽃 피워
문학모 기자 | 입력 : 2024/10/04 [21:21]

 [문학모 기자]광주광역시립수목원은 개원 1년만에 상서로운 '황금연꽃바나나꽃'이 피었다 고 밝혔다.

 

'황금연꽃바나나'는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견되는 희귀종 바나나로, 화려한 샛노란 꽃과 길고 굵은 줄기가 이국적 아름다움을 지녔다.

 

꽃은 아래를 향해 피는 것이 아니라 꼿꼿이 서서 연꽃처럼 피어난다. 특히 개화기간이 9~10개월 가량으로 길어 오랫동안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꽃말은 ‘행복을 초대합니다’이다. “꽃이 피면 행복이 온다”거나 “꽃 피면 귀한 손님과 함께 좋은 소식이 찾아든다”고 하여, 중국에서는 귀한 손님이 방문할 때 황금연꽃바나나꽃을 내놓는다고 한다.

 

▲ 광주시립수목원에서 개화한 황금연꽃바나나  © 광역행정신문

 

광주시립수목원은 ‘개원 1년 만에 상서롭고 귀한 황금연꽃바나나가 꽃을 피워 수목원을 축복하는 것 같다’, ‘앞으로 귀한 손님과 함께 좋은 소식이 찾아들 것 같다’며 기뻐했다.

 

김상용 광주수목원 양묘화훼팀장은 “전시온실에 있는 '황금연꽃바나나'가 지난달 6일 처음 꽃을 피운데 이어 지난달 23일에도 다른 바나나에서도 꽃을 피웠다”면서 “시립수목원 개원 1년만에 꽃을 피워 수목원에 좋은 일들만 있을 것 같아 기쁘다. 귀한 손님인 시민들이 많이 찾아 신비로운 황금연꽃바나나꽃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초대했다.

 

광주시립수목원은 ‘황금연꽃바나나’를 꽃 피우기 위해 전시온실의 온도를 20~27도로 유지하고 병충해 관리, 적절한 수분 및 비료 공급 등 생육에 공을 들였다.

 

전시온실에는 황금연꽃바나나뿐만 아니라 파파야, 구아바, 야자류, 고무나무류 등 다양한 열대‧아열대, 지중해식물 등 170여종이 자라고 있다.

 

김용만 광주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시립수목원은 전시온실뿐만 아니라 산책로, 감나무 언덕, 잔디광장 등이 조성돼 도심속 가을을 느끼기에 알맞은 장소”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수목원을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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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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