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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 3일 세계 장애인의 날 맞아 창단식 개최

김동연 경기지사,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겠다”

김창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2/03 [15:55]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 3일 세계 장애인의 날 맞아 창단식 개최

김동연 경기지사,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겠다”
김창숙 기자 | 입력 : 2024/12/03 [15:55]

 [김창숙 기자]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1년여 동안의 준비 끝에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라는 공식 명칭으로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식 창단했다.

 

리베라(Libera)는 라틴어로 ‘자유, 자유롭게 하다’라는 뜻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 에서 열린 오케스트라 창단식에서 “돌이켜보면 기적 같은 일이었다.지난해 11월 도의회에서 먼저 제안하고서 바로 그 자리에서 창단을 하겠다고 하고, 결실을 맺게 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무런 차별 없이 자기의 재능을 찾고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라는 데 도의회, 도민이 다 같이 한마음으로 해주셨다”며 “문화가 꽃피는 경기도로 만들고 싶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 사는 세상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식(김동연 경기지사)  © 광역행정신문

 

창단식에서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는 박성호 지휘자와 함께 ▲파랑돌(조르주 비제) ▲차르다시(비토리오 몬티) ▲가브리엘 오보에(엔리오 모리코네) ▲라데츠키 행진곡(요한 슈트라우스)의 4곡을 첫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장애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자유롭게 음악이 주는 감동을 선사했다.

 

▲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 창단 행사  © 광역행정신문

 

창단식에서는 홍보대사인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과 방송인 김경란, 민간 장애인 오케스트라 및 장애인 복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으로 참여해 창단의 의미를 더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인재양성형으로 운영되는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은 2년 동안 활동하며 매월 연습비, 교통비 등 연습 수당과 공연 시 별도의 공연 수당을 지급받는다.

 

음악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 강사로부터 주 2회 집중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제1기 단원을 공개 모집해 40명을 최종 단원으로 선정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초대 지휘자는 박성호 성신여대 겸임교수가 맡았다. 

 

한편 경기도는 도민이 함께 참여해 장애인의 예술 활동과 성장을 응원하고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도민의 기부금 후원과 작·편곡, 합주 참여, 사진·영상 등 재능 기부·자원봉사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후원을 원하는 도민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네이버 카페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 서포터즈’ 가입 시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활동 모습 및 각종 이벤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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