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박장 영상송출에 사용된 장비들

 [이철우 기자] 충남경찰청사이버범죄수사대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22년 12월부터 ’24년 7월 중순까지 약 1년 8개월 동안 총 4,520명의 도박자를 모집, 관리한 운영자 B씨 등 일당 총 11명을 검거(구속 3명)했다고 발표 했다.

피의자들은 서울 도심에 A 불법 도박사이트 사무실을 두고,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는 유튜브 채널(채널명 : 바카라×× 등)을 개설한 후, 위 채널을 찾는 청소년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에게 바카라 도박 해설방송을 보여주고, 영상 댓글란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주소를 안내하여 위 불법 도박사이트의 가입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이들은 도박사이트 운영‧홍보에 필요한 컴퓨터기기는 물론 유튜브 방송 촬영장비를 설치‧활용하였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하기 위하여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는 대신 유명 연예인들의 얼굴을 무단으로 도용하여 합성인물을 만들어 사용 했다.

A불법 도박사이트의 도박자의 수는 총 4,520명에 이르고  3,800억 상당의 도박 수익금을 취득하였으며, 그 중 홍보팀 운영 사무실에서만 51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충남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유튜브 채널 176개에 대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삭제 조치를 요청하였고, 추후 운영자 B씨 등의 범죄수익금을 추적하여 기소전 추징보전 조치, 국세청에 통보하는 등 불법수익금에 대한 적극적인 환수와 동시에 운영자 외에 단순 도박참여자에 대하여도 계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