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행정신문

국내 유명 식품제조업체 “사조오양” 금산공장에서 인근 하천에 폐수 방류 적발

- 인근 농민, 새벽 논에 물대러 나왔다가 현장 확인 후 신고

이철우 기자 | 기사입력 2023/06/12 [12:20]

국내 유명 식품제조업체 “사조오양” 금산공장에서 인근 하천에 폐수 방류 적발

- 인근 농민, 새벽 논에 물대러 나왔다가 현장 확인 후 신고
이철우 기자 | 입력 : 2023/06/12 [12:20]


▲ 사조오양 금산공장

 

[더존뉴스=이철우 기자]국내 굴지의 식품제조업체인 사조오양 금산공장이 식품제조과정에서 발생한 오.폐수 3톤 정도를 마을 인근 하천인 서대천으로 방류시켜 이로 인한 악취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6월 9일 충남 금산군 추부면 군북로 일원 사조오양 금산공장 오.폐수 최종 방류구 부근에서 수도작을 하고 있는 주민 H씨는 새벽 6시경 모내기를 마친 논에 물을 대러 왔다가 사조오양 금산공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폐수가 방류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금산군청 환경위생과에 신고했다.

 

즉시 현장에 출동한 금산군청 환경위생과장, 환경지도팀장, 지도담당자 등 3명은 현장에 임장하여 확인한 결과 공장 오.페수 처리담당자가 집수조에 처리용량 160톤 정도 여유를 두고 청소업체에 청소대행을 의뢰했는데 대행업체에서 여유용량을 초과하여 물을 사용하는 등으로 인해 약 3톤정도의 오.페수가 집수정을 넘어 인근 지방하천인 서대천으로 방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행정기관은 즉시 준설차량과 인부 20여명을 동원하여 하천에 쌓인 슬러지를 제거하게 하고 사조오양의 과실여부를 가리기 위해 법령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조오양 금산공장은 2014. 10월부터 A동 공장 3,181㎡에서 연간 12,000m/톤의 게맛살 식품을 가공 생산하고, B 공장 7,962㎡에서는 연간4,800m/톤의 냉장식품을 생산해 오고 있는데 식품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700톤/일의 집수정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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