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행정신문

김철환 천안시의원,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선정 방식, 공모가 아닌 지정 방식추진 주장

문학모 기자 | 기사입력 2024/09/06 [12:14]

김철환 천안시의원,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선정 방식, 공모가 아닌 지정 방식추진 주장
문학모 기자 | 입력 : 2024/09/06 [12:14]

 [문학모 기자] 천안시 의회 김철환 시의원 (국민의힘, 성환읍,직산읍,입장면)은 6일 열린 천안시의회 제272회 임시회 2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시 설립에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 천안시의회 김철환의원 5분발언 모습  © 광역행정신문

 

김 의원은 세계 치과 장비 시장이 2023년 기준 약 110억 달러(약 15조) 규모로 평가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6.85%로 성장해 2030년까지 약 171억 달러(약 123조) 규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의 경우에도 2022년 기준 1.6조 원에서 2032년에는 약 2.5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구 고령화와 치과 질환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치의학 산업은 미래 산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치의학 연구 비중은 보건의료 R&D 투자액의 2조 4천억 원의 2.3%에 불과하고 한의학의 50%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추진하였으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충남지역에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약속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공약에 따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이 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립 지역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몇몇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 천안시 의회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를 건의안을 채택한 것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이 신년 시정계획에서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을 강조했다.

 

충남치과의사회도 천안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였고, 최근에는 충청남도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 해결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100만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유치의 대상이 아닌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대외적으로 국내 치의학 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내적으로는 유치와 관련된 지역적 갈등을 해소를 위해서도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이미 국립치의학연구 유치에 관련된 제반 환경이 이미 조성되어 있다.

 

천안 테크노파크에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880억 원을 투입하여 세계적인 치의학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오스템임플란트 기업이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현재 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에 가입된 400개의 회원사 중에 60%가 넘는 255개 회원사가 서울 및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우수인력을 원활하게 유치할 수 있으며 치의과 대학을 보유한 비수도권 지역은 천안시가 유일하다.

 

김 의원은 천안시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시 지정을 촉구하며,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만큼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선정 방식이 공모가 아닌 지정 방식을 통해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천안시 치과 클러스터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현재 용역 중인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치과 클러스터를 신속 추진하여 치의학 연구원의 천안시 지정이 반드시 관철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지부진한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추진은 타 지방자치단체들에게 불필요한 노력을 일컫는 무병자구(無病自灸) 상황을 야기하였고 지역 행정력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천안시가 60만 천안시민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보건복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천안시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라며 대한민국 치의학 연구의 중심지가 되기를 바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학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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