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행정신문

【국감소식】이재관의원- 현정부,왜 원자력홍보 만 집중하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재단명칭변경 취지와 무색한 일방홍보 지적

문학모 기자 | 기사입력 2024/10/13 [09:02]

【국감소식】이재관의원- 현정부,왜 원자력홍보 만 집중하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재단명칭변경 취지와 무색한 일방홍보 지적
문학모 기자 | 입력 : 2024/10/13 [09:02]

 

 [문학모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재관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천안을 ) 이 “ 전반적인 에너지 정보를 소통해야하는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원전 홍보에만 집중하고 있다 ” 라고 지적했다 .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지난 ’ 17 년 11 월 ‘ 전력사업 및 에너지와 관련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보급 · 확산을 통해 국민의 에너 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증진을 도모 ’ 한다는 목적으로 원자력문화재단에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해 전반적인 에너지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

 

그러나 이재관 의원실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단 기금으로 마련된 `23 년 에너지정보소통 예산 15.89 억 원 중에서 62% 에 달하는 10 억을 원자력 관련 홍보에 사용했으며 , 올해 블로그 콘텐츠로 제작된 585 건 중 235 건 (40%) 도 원자력 관련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 산업자원부 관련업무 감사중인 이재관 의원(중앙)  © 광역행정신문

 

특히 , 유튜브의 경우 레전드 원자력 퀴즈쇼 등 33 편이 제작됐는데 그 중 29 편으로 무려 88% 에 달하는 콘텐츠가 원자력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

 

또한 , 재단은 윤석열 정부의 ‘ 에너지 정책 기조 ’ 에 따라 지난해 3 월 원전소통지원센터를 개소했고 , 한수원으로부터 총 50 억을 지원받아 원자력브리프 발행 , 원자력발전포럼 운영 등 원자력 홍보도 병행했다 .

이재관 의원은 “ 재단명칭을 변경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원전 홍보 등 원자력에만 치우쳐 있다 .” 라며 “ 정부 에너지 정책에 따라 원자력 홍보 비중이 늘어날 수는 있지만 , 재단의 성격에 맞게 신 ·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 정보를 전달하고 있지 않다 .” 라고 지적했다 .

 

이어 “ 재단 정체성을 확립하여 지속가능한 對 국민 에너지 소통을 위해 협력과 참여를 이끌 수 있도록 균형있는 에너지를 홍보하는 방침을 세워야 한다 .” 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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