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행정신문

충남경찰청, 홀덤펍 도박장 운영 조직폭력배 등 96명 검거

판돈 26억 원 상당의 카지노형 도박장 운영해

문학모 기자 | 기사입력 2024/07/24 [23:20]

충남경찰청, 홀덤펍 도박장 운영 조직폭력배 등 96명 검거

판돈 26억 원 상당의 카지노형 도박장 운영해
문학모 기자 | 입력 : 2024/07/24 [23:20]

 

▲ 도박장 내부 촬영사진     ©

 

[문학모 기자] 충남경찰청(청장 오문교)은 조직폭력배와 투자자들이 함께 홀덤펍 도박장을 운영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여 도박장 개설자 및 딜러, 도박 참여자 등 96명을 검거했다 밝혔다.

 

충남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천안시 소재 번화가에 위치한 빌딩 내에 테이블, 휴게실 등 도박 시설을 설치하고 SNS를 통해 딜러를 고용한 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 모집한 참여자들에게 현금을 받고 칩을 사용하는 '텍사스 홀덤' 도박을 하도록 하고, 10-15%의 수수료를 받는 등 26억 원 상당의 카지노형 도박 장소를 운영한 혐의다.

 

피의자중 조직폭력배 40대 A 씨와 공범 피의자 3명은 구속하고, 딜러 및 도박 참여자 92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 도박장 운영자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타인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불법 환전에 다른 공범들의 계좌를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하였으며, 조직폭력배를 내세워 질서를 유지하게 하거나 참여자들을 모집하게 하고, 종사자들로 하여금 타인을 운영자로 지목하게 하는 등 허위 진술을 하도록 모의 하기도 했다.

 

충남경찰청 형사 기동대(팀장 문병구)에서는 불법 도박장이 운영되고 있다는 112신고가 수차례 있었으나 증거 부족으로 단속되지 아니한 점을 고려하여 4개월에 걸친 잠복수사와 집중 수사를 통해 운영자와 범행에 이용된 계좌 15개를 특정하고 영업장 2곳과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여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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