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기존 감염병 환자 중심의 감시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2023년부터 생활하수 내 병원체 모니터링을 매주 실시하고 있다.
지역 생활하수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공공하수처리장 3개소(1하수, 2하수, 효천)의 하수를 매주 채수, 지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감염병 병원체들의 양 변화를 감시한다.
최근 생활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농도를 분석한 결과, 7월 2주차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8월 1주차 코로나19 바이러스 평균농도는300copies/㎕로, 7월 2주차 50copies/㎕보다 6배가 늘었다.
또 광주지역 협력 의료기관 9개소와 운영 중인 ‘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 병원체 감시’에서도 코로나19 검출률이 8월 1주차 29.7%로, 7월 2주차 6.8%보다 4배 상승했다. 이는 하수 감시 결과와도 유사하다. ※ 6.8%(7월 2주차) → 21.1%(7월 3주차) → 18.8%(7월 4주차) → 29.7%(8월 1주차)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여름 휴가철 코로나19의 집단 발생이 우려되므로 기침 예절과 외출 전·후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생활하수 내 병원체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해 시민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광역행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